1년 전 트럼프 대통령 트윗글을 패러디해 되갚았다.
이건 뭐 그냥 대놓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격이다.
국내 관객과 만난다.
주디 갈란드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출연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였다.
테러 등 안보의 큰 위협을 겪고, '시빌 워'로 좌우가 나뉘어져 이념 대결이 이어지고, 그런 가운데 경제가 실패해 거리에 홈리스가 넘쳐나는 미국. 보다 못한 S.H.I.E.LD. 출신의 한 강령술사가 흑마술로 전직 대통령들을 부활시킨다. 지난날 조국이 처했던 모든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잘 살게 해 주었던 전설적인 대통령을 부활시킨다면, 미국도 회복되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넷플릭스는 또 다른 현상을 낳게 만든다. 바로 콘텐츠의 재발견이다. 아마 일주일 동안 넷플릭스 안의 콘텐츠를 훑어보면서 평소에 안 볼 것 같은 영화나 드라마를 클릭한 걸 경험할 것이다. 아마 결제를 따로 해야 한다면, 절대 하지 않을 행위다. 하지만, 무제한이라는 위안이 주는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이다. 클릭해보고 영 아니면 끊으면 된다. 하지만, 우연히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아! 내가 다큐멘터리를 즐겨보는 구나 생각을 할 테다. 우연히 스탠리 큐브릭의 고전영화를 클릭해서 보면서, 아! 이렇게 대단한 감독이라 지금 전시회도 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할 테다.
이 35석짜리 작은 영화관, 은근 고품격이다. 좌석 간격이나 음향 설비, 인테리어까지 기분을 좋게 한다. 오늘의 영화에 대한 해설이 시작된다. 제목은 '푸른 하늘 (A Patch of Blue).' 듣도 보도 못한 1965년 미국 흑백영화다. 예술영화나 한국 내 미개봉 영화, 제3세계 영화와 희귀 고전 영화를 보여주는 이 영화관 카페는 연중무휴. 영화 선정을 하는 선정위원회와 10인 번역위원회를 두고 있다. 관객들의 상영 요청도 적극 수용한단다.